(영화 퍼스트맨(2018)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퍼스트맨
First Man, 2018
개요
2018.10.18. 개봉
SF, 드라마
141분
미국
감독
데이미언 셔젤
주연
라이언 고슬링 (닐 암스트롱)
클레어 포이 (자넷 암스트롱)
"여러분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걸 보게 될 겁니다."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라이언 고슬링)은, 거대한 위험 속에서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전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영화 퍼스트맨은 최초로 달에 간 인간인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다. 어찌보면 아폴로 11호의 성공, 아폴로 1호의 사고 같은 이미 역사가 스포일링으로 말해주기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질질 끈다며, 영화의 긴장감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영화 퍼스트맨은 서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각본으로 잘 살려낸 수작 실화바탕 드라마다.
영화 퍼스트맨의 각본은 우리가 흔히 아는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 그 이상을 펼쳐낸다. 불완전한 기술력으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해내고자 하는 닐 암스트롱의 불안감과 두려움에 집중된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그의 가족, 함께하는 동료들의 심리상태와 그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완성도 있게 잘 구성하였다.
지구에서 조그만 달을 바라보던 그의 커다란 눈빛 속이 달에 가서 지구로 꽉 채워질때의 그 느낌. 우주 비행사 '닐'이 첫 번째 발돋움이 역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우리에게 그저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한 인물이지만, 그가 달을 밟게 되는 이야기를 영화로나마 그의 고독한 내면을 같은 사람으로써 마음 깊이 전달받았다.
더군다나 영화 퍼스트맨은 시각적인 면에서 놓칠 수 없었던 우주선. 바로 그 당시 우주선을 완벽하게 구현해냈으며, 달에다 성조기를 꽂는 위인을 담았다기보다, 달에 딸을 묻어주는 아버지를 담아냈다. 누가보면 그저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감동적이고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영화였다.
달로 떠나기 전날 밤,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은 의미없이 시간을 일부러 허비하며 가족을 외면한다. 이 모습에 화가난 자넷 암스트롱(클레어 포이)는 아이들에게 당신이 돌아올 확률이 어느정도 되는지 아이들에게 정확히 설명하라며 일갈한다. 이에 닐은 두 아들을 앉히고 "아빠가 죽을 수도 있다"며 솔직하게 말해주고 길을 떠난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발사된 아폴로 11호. 달로 가는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되고, 닐은 자넷과 함께 들었던 <달의 노래>를 동료들과 함께 듣는다. 며칠 뒤, 닐은 달 퀘도에서 마이클 콜린스(루카스 하스)를 사령선에 두고 다양한 경보음이 울리는 도중 기체를 수동 조종한다. 그리곤 착륙지의 힘든 지형을 피해 연료 소진 직전 아슬아슬하게 '고요의 바다' 착륙에 성공한다. 닐은 우주복을 갈아입고, 착륙선의 공기를 제거한 뒤, 문을 열고 사다리로 내려간다. 착륙선 발판위에 서 있는 닐.. 달의 토양에 첫 발을 내 딛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
이윽고 탐사선에 내린 닐 암스트롱. 달의 주변 모습을 잠시 응시한다. 그리고 주변은 적막하다못해 고요하다. 곧 이어 달에서 바라본 지구와 올드린, 덩그러니 놓여있는 착륙선과 성조기가 장면에 보여지고, 닐은 근처의 작은 크레이터 앞에서 무언가 꺼낸다. 바로 딸 캐런의 팔찌. 그리고는 그 팔찌를 크레이터의 어둠속으로 던지며, 딸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닐은 지구로 귀환에 성공하였고, 격리실에서 자넷과 재회한다. 출발 전 싸웠기에 서먹했지만, 이내 무사히 귀환했음을 안도하며 유리벽 사이에서 서로 손을 맞닿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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