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체포왕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포왕
Officer of the Year, 2011
개요
2011.05.04. 개봉
코미디
117분
한국
감독
임찬익
주연
박중훈 (황재성)
이선균 (정의찬)
오로지 실적 좋은 놈만이 대접받는 무한경쟁시대. 구역이 붙어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이선균)은 경찰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오자마자 잡은 날치기범을 ‘재성’에게 날치기(!)당해 실적을 깎아먹는다. 하지만 실적 1등도 꼴지도 피해갈 수 없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올해의 체포왕’! 경찰대 출신이 아닌 ‘재성’은 승진을 위해, 속도위반으로 예비아빠가 된 ‘의찬’은 포상금 때문에 반드시 ‘체포왕’이 되어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
‘재성’과 ‘의찬’은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뺏고 뺏기는 무한경쟁에 돌입하는데... 경찰 인생 최고의 ‘로또’사건 발생! 시간은 2주, 먼저 수갑 채운 놈이...된다! 체.포.왕! 이때, 그들 앞에 승점 2000점짜리 로또 사건이 떨어진다. 그것은 바로, 마포와 서대문 일대를 들썩이게 만든 ‘마포 발바리 사건’. 잡기만 하면 지금까지 쌓은 실적을 단번에 엎을 수 있는 막판 뒤집기 찬스가 온 것. 앞으로 시간은 2주. 먼저 수갑 채운 놈이 ‘체포왕’의 주인공이 된다! 과연 누가 그 놈에게 수갑을 채우고 ‘체포왕’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체포왕>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경찰대 출신 정의찬(이선균) VS 비 경찰대 출신 작년도 체포왕 황재성(박중훈)의 대결구도를 가진 영화이다. 어찌보면 개인끼리의 라이벌 구도로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서대문구 VS 마포구 경찰서의 싸움이기도 하다. 물론 경찰대라고 출세가 보장된것만은 아니다. 경찰대 출신 정의찬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음에도 전세값을 구하기 위해 급급해하거나 황재성 팀장이 비경찰대 출신임에도 실력으로 작년도 체포왕을 차지하면서 떵떵거리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체포왕>은 학연, 지연도 중요하지만 실적 또한 중요시 여기며 실적이 능력이 되는 현실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체포왕>은 사소한 것에도 목숨을 걸지만, 정작 일에 관해서 사소한 일은 서로 떠넘기기 바쁘다. 무슨말이냐 하면 사소한 명칭에는 목숨을 거는 부분을 볼 수 잇는데, 합동수사본부를 결성할 때에 "서대문구 마포구 합동수사본부"냐 "마포구 서대문구 합동수사본부"냐 를 놓고서 결정을 못해 결국 현판을 두개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일에 관하여 실적과 진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실적이 적은 사소한 사건들은 서로 떠넘기고, 비중있는 형사 사건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어도 눈독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 내에서 서로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밥 그릇에 더 많은 밥을 얹고 싶어 정보가 있어도 서로 공유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나중에는 돈보다는 의리를 중시하며 서로 화합을 하게 되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 <체포왕>은 코믹영화 이지만 동시에 사회의 폐해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현실을 잘 꼬집으면서 결국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제시해주는 영화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확실히 마냥 코미디만은 아니었던 영화였다.
영화 체포왕에서는 상부의 지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마포구 경찰서'와 '서대문구 경찰서'를 집어 합동수사를 진행시킨다. 정의찬은 돈 그리고 황재성은 승진을 목표로 합동수사를 하게 되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범인을 앞에 두고도 서로 경쟁하며 다된 밥에 서로 재를 뿌리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국 둘은 범인을 놓쳐 정의찬은 전두환 사택 경비병으로 황재성은 동네 파출소로 좌천당하게 됩니다.
어느날 재성과 알고 지내던 한 소녀가 발바리에게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재성은 다친 소녀를 보면서 가슴속에 품고있던 경찰본능이 되살아 나게 된다. 재성은 정의찬을 찾아가 마포 발바리 사건을 해결하자고 요청합니다. 이 발바리(최문덕)는 운전면허학원, 봉사단체도 운영하는 부자인 사람이었는데, 성품과 태도가 정말 좋지 못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발바리에 대해 관심없는 의찬도 범인의 태도를 보고 격분하게 됩니다.
그들은 발바리가 범인임을 확신하지만 증거가 없어 피해자들에게 범인의 음성을 들려주었더니, 피해자 전원이 발벌이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제 증인도 있겠다 발바리를 잡아야 되는 의찬과 재성은 발바리를 찾아갑니다. 범인 발바리는 열심히 도망치지만 결국 의찬과 재성에게 붙잡혔고, 결국 의찬과 재성은 둘다 체포왕으로 뽑이게 된다. 본래 체포왕은 1인만 뽑지만 의례적으로 2명이 함께 되면서 이 여파로 항상 다투던 서대문구, 마포구 경찰서는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의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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